지급명령 신청서 작성법 - 직접 해도 될까?
"신청서를 직접 써도 되는 건가요? 어디서 양식을 구하고, 뭘 써야 하는지 모르겠어요."
지급명령 신청서는 변호사 없이도 직접 작성할 수 있습니다. 법원이 정한 양식이 있고, 작성 항목도 소장보다 단순합니다. 무엇을 어디에 써야 하는지만 알면 됩니다.
이 글에서는 지급명령 신청서의 양식을 어디서 구하는지, 각 항목에 무엇을 써야 하는지를 단계별로 설명합니다.
양식은 대법원 전자소송에서 바로 구합니다
지급명령 신청서 양식은 따로 구매하거나 출력할 필요가 없습니다.
대법원 전자소송 사이트(ecfs.scourt.go.kr)에서 온라인으로 작성하고 바로 제출할 수 있습니다. 법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됩니다.
방문 접수를 원한다면 대법원 홈페이지(www.scourt.go.kr)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출력한 뒤 작성해도 됩니다.
💡 전자소송으로 접수하면 인지대와 송달료도 온라인으로 납부할 수 있습니다. 시간과 비용 모두 절약됩니다.
신청서에 들어가는 항목은 다섯 가지입니다
지급명령 신청서의 필수 기재 항목은 아래와 같습니다.
1 — 당사자 표시
2 — 청구 취지
3 — 청구 원인
4 — 첨부 서류
5 — 관할 법원
항목별로 무엇을 써야 하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.
당사자 표시 — 나와 상대방 정보를 정확히 씁니다
신청인(채권자)과 피신청인(채무자)의 정보를 기재합니다.
개인인 경우 기재 항목
성명 — 주민등록상 성명
주소 — 주민등록상 주소
주민등록번호 — 뒷자리는 생략 가능 (앞 6자리만 기재)
법인인 경우 기재 항목
상호 — 법인등기부상 명칭
대표자 성명 — 등기된 대표이사 이름
사업장 주소 — 등기부상 주소
법인등록번호
⚠️ 피신청인(채무자)의 주소가 틀리면 송달이 실패합니다. 주소는 반드시 현재 거주지 또는 주민등록상 주소로 확인하고 기재하세요.
청구 취지 — 얼마를 달라고 하는지 명확히 씁니다
청구 취지란?
내가 상대방에게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한 문장으로 정리한 것입니다. "피신청인은 신청인에게 금 OOO원을 지급하라"는 형식으로 씁니다.
청구 취지는 간결하게 씁니다. 아래 형식을 그대로 활용하면 됩니다.
피신청인은 신청인에게 금 3,000,000원 및 이에 대한 이 사건 지급명령 정본 송달일 다음 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12%의 비율에 의한 금원을 지급하라.
원금 외에 이자도 함께 청구할 수 있습니다. 법정이율은 연 5%이며, 상사채권은 연 6%입니다. 당사자 간 약정이 있다면 약정이율을 적용합니다. (민법 제379조, 상법 제54조)
청구 원인 — 왜 이 돈을 받아야 하는지 씁니다
청구 원인은 채권이 발생한 경위를 시간 순서대로 씁니다. 길게 쓸 필요 없습니다. 핵심 사실만 담으면 됩니다.
아래 세 가지를 포함하면 충분합니다.
① 언제 — 돈을 빌려준 날짜 또는 거래가 발생한 날짜
② 얼마를 — 금액
③ 어떤 조건으로 — 변제기, 이자 약정 등
작성 예시 — 대여금 청구의 경우
신청인은 2024년 3월 5일 피신청인에게 금 3,000,000원을 변제기 2024년 6월 5일, 이자 없이 대여하였습니다. 그러나 피신청인은 변제기가 지난 현재까지 위 금원을 변제하지 않고 있습니다.
짧고 명확하게 쓰는 것이 핵심입니다. 감정적인 표현이나 불필요한 배경 설명은 넣지 않습니다.
첨부 서류 — 청구 원인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냅니다
신청서에는 청구 원인을 증명하는 서류를 함께 제출합니다.
대여금 청구 시 주요 첨부 서류
차용증 — 있는 경우 반드시 첨부
계좌이체 내역 — 인터넷뱅킹 캡처 또는 거래 확인서
문자·카카오톡 대화 — 돈을 빌렸다는 내용이 있는 경우
물품대금·공사대금 청구 시 주요 첨부 서류
계약서 또는 견적서
거래명세서
세금계산서 또는 영수증
💡 증거가 완벽하지 않아도 신청은 가능합니다. 다만 채무자가 이의신청을 해서 소송으로 전환될 경우, 증거가 많을수록 유리합니다. 가지고 있는 자료는 모두 첨부하는 것이 좋습니다.
관할 법원 — 채무자 주소지 법원에 냅니다
지급명령은 원칙적으로 피신청인(채무자)의 주소지를 관할하는 법원에 신청합니다. (민사소송법 제463조)
관할 법원은 대법원 전자소송 사이트에서 채무자 주소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.
작성 전 체크리스트
신청서를 제출하기 전, 아래 항목을 하나씩 확인하세요.
당사자 주소 — 채무자의 현재 주소가 정확한가?
청구 금액 — 원금, 이자를 모두 포함해 계산했는가?
청구 취지 — "금 OOO원을 지급하라" 형식으로 썼는가?
청구 원인 — 언제, 얼마를, 어떤 조건으로 거래했는지 담겼는가?
첨부 서류 — 청구 원인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첨부했는가?
관할 법원 — 채무자 주소지 관할 법원에 접수하는가?
인지대·송달료 — 납부 금액을 확인하고 준비했는가?
항목별 작성 핵심 정리
항목 | 핵심 내용 | 주의사항 |
|---|---|---|
당사자 표시 | 성명, 주소, 주민번호 (앞 6자리) | 채무자 주소 정확히 확인 |
청구 취지 | "금 OOO원을 지급하라" | 이자 청구 여부 함께 기재 |
청구 원인 | 언제, 얼마, 어떤 조건 | 감정 표현 배제, 사실만 기재 |
첨부 서류 | 차용증, 이체 내역, 계약서 등 | 가진 자료 모두 첨부 |
관할 법원 | 채무자 주소지 관할 법원 | - |
지급명령 신청서는 항목별로 무엇을 써야 하는지 알면 혼자서도 작성할 수 있습니다. 사실관계를 시간 순서대로 정리하면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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